봄 생각만 해도 보고싶고 그립읍니다
봄날이 나는 좋아요
꽃피는 봄이오면 좋다고 지저귀는 저 새소리
강남갔던 보고싶은 제비
앞산 뒷산 여기 저기 불그스레 피어나는 진달래꽃
창문으로 비치는 화사한 봄볕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
그사이로 노란병아리를 데리고 다니는 엄마닭
냇가에는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새끼고기들은 따스한 물가로 나오고
개구리도 눈알을 굴리며 어슬렁어슬렁 나와 봅니다
엄마와 나는 줄메기를 메고 나물,그리고 달래를 캐로 산으로 갑니다

달걀
달래된장
보리밥
냉이국
봄은 나의 입가에
삼천리 강산에 오고 있읍니다.